동아일보의
공기업 노조 왜곡보도 규탄한다!
동아일보가
4월 27일자 방용석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인터뷰 기사와 28일자 사설을 통해 '공기업 노조가 사용자의 권한인 인사권과 경영권을 넘보고, 공기업의
실질적인 주인행사를 한다'며 공기업 노동조합이 월권적 횡포와 도덕적 해이로 인해 도덕적 순수성을 잃은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우리 공공노련은
동아일보의 공기업 노동조합에 대한 악의적 왜곡보도를 강력 규탄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전조직적 동아일보 절독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현재
공공부문 노동운동의 핵심기조는 '공기업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토대로 한 대국민 공공서비스 강화'이다. 이를 위해 노동조합은 대국민 서비스 질적
발전을 위해 제도개선 투쟁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서비스 제공의 핵심주체인 공기업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조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영참여와
인사에 대한 의견개진도 이러한 맥락에서 정부와 기관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을 견제하고 올바른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해 요구하고 있는 것이며, 세계적
추세를 살펴볼 때 노동조합의 경영참여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의 임금교섭은 법에서 보장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다. 그러나 동아일보는
공기업노조는 임금교섭을 할 수 없으며, 임금 투쟁을 할 필요도 없다는 상식밖의 논리를 펴고 있다.
동아일보가
방용석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빌미로 삼아 공기업 노동조합 전체를 순수성을 잃은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침소봉대의 극치이다. 동아일보는 이러한
자신들의 행태가 결국 동아일보가 공론을 주도하지 못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우리
연맹은 다시 한번 동아일보의 악의적 왜곡보도를 강력 비판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항의방문 및 동아일보 절독운동 등을
적극 전개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5.
4. 28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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