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을 넘어 노동자의 문화로’라는 기치아래 공공노련 제1회 노동문화 경연대회가 11월 30일 오후6시 한국토지공사 강당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경연대회는 각 단위노조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동문화패를 활성화시키고 노동문화를 통해 단결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연맹 배정근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문화는 줄곧 노동조합 활동을 활성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공공노련은 향후 계속해서 노동문화 경연대회를 개최해 노동문화를 통해 조합원들이 단결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노총 장대익 상임부위원장도 이용득 위원장을 대신 참가해 노동문화 경연대회의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노래패 4팀, 율동 3팀, 밴드 2팀 등 총 9개 팀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그리고 한국토지공사의 합창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 율동패 ‘한우리’ 동지들이 찬조출연하여 축하공연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관객으로 참여한 많은 동지들이 큰 박수와 환호로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경연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한국수자원공사노조 노래패 ‘수풍’팀이 수상하였다. 수풍팀은 지난 10월에 개최된 한국수자원공사노조 창립기념일에 개최된 노동문화 경연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해 만만치 않은 실력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겹경사를 누리게 되었다.

경연대회 참가자들과 관객들은 다같이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깃발가’ 등을 함께 부르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으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참가팀(가나다순)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서울지역본부) 노래패 ‘민들레’
대구시환경시설공단노조 율동패 ‘환경사랑’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밴드 ‘악벽마’
주택관리공단노조 율동패 ‘개벽’
한국도로공사노조 밴드 ‘추월선’
한국산업인력공단노조 조합원 김용환
한국수자원공사노조(본사) 노래패 ‘수풍’
한국수자원공사노조(본사) 율동패 ‘불사조’
한국수자원공사노조(대구지역본부) 노래패 ‘역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