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죽이기 정책, 공공기관 수탈 정책이 계속된다면 공공노동자들은 모든 시민사회 단체 등과 연대하여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
6일(목) 오후 전국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 결집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폐기 및 민영화·구조조정 반대를 위한 실질적 연대 및 투쟁전략 모색에 나섰다.
중앙정부 공공기관(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지방정부 공공기관(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 공공부문을 포괄하는 노동조합 상급단체 및 노동조합 대표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공대책위원회의 2022년 민영화·구조조정 대응 활동 보고와 향후 대정부 투쟁을 위한 전체토론, 상징의식, 공동투쟁 결의문 채택이 진행됐다.
지난 6월 21일 대통령 주재 국무조정 회의에서 방만경영 및 구조조정이 언급된 이후 양대노총 공대위는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7월 20일_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 민영화 반대! 공공성 강화 양대노총 공대위 기자회견
7월 29일_공공기관 민영화 수순 즉각 철회하라! 성명 발표
8월 8일_양대노총 공대위 공공노동자 공동투쟁지침 발표 및 현장 투쟁 개시
8월 16일_공공부문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공공성 강화! 양대노총 공대위 투쟁선포 기자회견 및 공동행동
8월 30일_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대표자·간부 결의대회
10월 5일_지방공기업 공공성·노동권 강화를 위한 지방공기업 3노조연맹 제2차 공동결의대회
10월 6일_전국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대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민영화에 맞선 공공노동자들의 투쟁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투쟁 결의문을 채택하고 ▲윤석열 정부의 막가파식 공공정책과 노동정책에 반대하며 철회할 때까지 결사항전의 자세로 총력 투쟁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가로채고 민간 투기자본의 배만 불리는 몰지각한 정책을 막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총력 투쟁 ▲공공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를 무시하는 강제적인 임금체계 변경과 복지 축소에 강력한 투쟁으로 저항 ▲ 위법적 지침 폐기 및 단체교섭권 보장 위한 제도개선 마련 요구 미 관철 시 총력 투쟁 ▲공공기관 죽이기 정책, 공공기관 수탈 정책이 계속 될 경우 모든 시민사회 단체 등과 연대하여 정권 퇴진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대표자대회 참가자들은 상징의식으로 ‘투쟁결의 사발통문’에 연대 서명하고 결사 항쟁의 각오를 다졌다. 상징의식으로 진행된 사발통문 연대 서명은 “동학농민혁명 때 사용된 연판장으로 이곳에 서명한 사람은 함께 책임을 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가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할 때까지 가져갈 증명서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29일에는 공공기관 구조조정·민영화 저지·공공성 강화를 위한 10.29 공공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가 열린다. 단결 투쟁! 총력 투쟁! 투쟁!!
공지사항
작성일 :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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