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공무직노조(위원장 홍정혁)가 제주시에 “제주시설공단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우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30일(금) 노조는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시설공단 설립 반대 총력 투쟁 대회’를 개최하고 “제주도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악화, 노동자 동의 없는 일방 추진, 도민 공감대 부족 등 시설공단 설립 반대 의견도 무시한 채 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설공단의 설립은 신중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며, 지금은 코로나19 극복과 제주지역 경제 회복을 먼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홍정혁 위원장은 “시설공단의 운영비 증가로 결국 도민 혈세만 낭비할 것”이라며 “노동자들의 동의 없는 시설공단은 중단이 맞다.”고 강조했다.
우리연맹 류기섭 수석부위원장은 “당사자인 제주도민 그리고 노동자들과의 협의 없이 공단 설립이 강행돼서는 안 된다”며 “조례안이 폐기될 때까지 우리연맹이 제주공무직노조와 함께하겠다.”고 연대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에서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 시설공단 설립·운영 조례안은 상정이 보류 됐다.
공지사항
작성일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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