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 천막농성 돌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위원장 이태형)가 14일 울산 본사에서 "공공서비스 질 저하하는 일방적 조직개편"의 "원상복귀"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공단이 올 1월 일방적으로 추진한 조직개편으로 인해 현장 산재예방사업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공단은 현장 수요자 중심 체계로 바꾼다는 명분하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노조는 조직개편으로 인해 오히려 산재예방사업 전문기술력이 약화됐고, 이는 대국민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입장이다.
조직개편 이후 9개월 동안 해당분야 비전공자가 현장에 투입되는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이는 현실적으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산재예방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노조는 "조직개편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직원의 86.9%(온라인 투표)가 반대할 만큼 산업현장에 맞지 않는 조직개편"이라며, 조직체계의 원상복귀를 통한 조직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