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이 7․8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쟁취와 한미 FTA 저지의 본격적인 투쟁의 불을 지폈다.
한국노총은 8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에서 산하 조합원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임자임금 노사자율쟁취와 한미FTA 저지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우리 연맹 조합원 3천여명이 참석해
노총 산하 24개 산별중 가장 높은 참석율을 보이며 또 한번 단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노동운동을 말살시키려는
전임자임금 지급금지 철폐와 노동자를 비롯한 이 땅의 민중들의 삶을 파탄으로 몰고 갈 한미 FTA 체결 저지를 위해 전 조직적인 역량을 집중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사관계 로드맵의 즉각 중단과 비정규직 확산 및 차별 금지를 위한
비정규직보호 입법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비롯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및 노조의 자율교섭권 쟁취 ▲한미FTA 저지 ▲일방적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 ▲비정규보호
입법 및 특수 고용 노동 3권 보장 쟁취 ▲FTA, WTO 협상 저지와 신자유주의 노동정책 분쇄 등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임자임금 지급 금지 등 노사관계 로드맵은 노동조합을 말살시켜 노동자의 단결권을 저해하고 영세∙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노동3권의 사각지대로 내모는
자본 편향적이고 반노동자적 정책일 뿐이며, 한미FTA 협정은 이 땅의 노동자∙민중들의 삶을 더욱 피폐화시켜 우리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만들
것이다”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노동운동을 말살시키려는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철폐와 우리 사회의 경제적 기반을 흔드는 한미 FTA의 체결
저지를 위해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미국노총산별회의(AFL-CIO)에서 제프 보그트
정책국장, 팀 리안 연대센터 아시아담당, 아미 마쉬올라 조직국장 등 5명과 승리혁신동맹(Change to Win Federation)에서
니콜라스 알렌 국제캠페인국장이 참석하여 노동조합의 권리 실현과 한미FTA 저지, 비정규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한국노총의 투쟁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아 전임자임금 임금 지급 금지와 한미FTA를 상징하는 대형
천 찢기와 한미FTA와 노사관계 로드맵을 들고 있는 악마 형상의 조형물 화형식을 진행하는 등 오후 4시까지 대회를 진행한 뒤 평화적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노총은 7월
8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7월 10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FTA 한국협상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강력한
저지투쟁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노동자대회에는 우리 연맹 산하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 한국산업인력공단노조, 학교법인기능대학노조, 국립공원관리공단노조, 주택관리공단노조, 한전기공노조,
한국토지공사노조, 한국산업안전공단노조, 한국건설관리공사노조, 농촌공사노조, 대한주택공사노조, 광주지방공사노조,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한국도로공사노조,
한국수자원공사노조, 근로복지공단노조, 노동부직업상담원노조, 한국마사회노조에서 참여했다.
특히 이날은 연맹 교문실장이 단장으로 있는 한국노총 연합 문선대가 새롭게 선보였으며, 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
율동패의 공연도 있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
공지사항
작성일 : 2006-07-10
1 
